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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농협,, “도농상생공동사업의 리더”로 농업·농촌 발전 이바지

- 경북 도내 경제사업 시설투자 여력이 부족한 농촌농협에 도시농협의 공동투자 6건 유치, 총사업비 205억 4천만원 규모 사업진행
- 경북-대구농협 간 협력체계는 도농상생공동사업 활성화 마중물

반석현 | 기사입력 2023/10/10 [13:58]

경북-대구농협,, “도농상생공동사업의 리더”로 농업·농촌 발전 이바지

- 경북 도내 경제사업 시설투자 여력이 부족한 농촌농협에 도시농협의 공동투자 6건 유치, 총사업비 205억 4천만원 규모 사업진행
- 경북-대구농협 간 협력체계는 도농상생공동사업 활성화 마중물
반석현 | 입력 : 2023/10/10 [13:58]

 


경북농협과 대구농협이 "도농상생공동사업의 리더"로 한자리에 앉아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다짐했다.

 

지난 9월 18일 오전 11시 경북 성주군 수륜면 성주가야산로에 위치한 수륜농협 대강당에서 대구 반야월농협(조합장 김익수)과 성주 수륜농협(조합장 김용희)의 임직원, 조합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륜농협의 숙원사업인 20억원 규모의 자재센터 건립을 위해 도시농협인 반야월농협에서 10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계약하고 자매결연도 체결하였다.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인근 전통고택에서 수륜농협에서 준비한 오찬을 나누고 청휘당, 회연서원 등 지역 명승지를 함께 탐방하며 두 농협간 우호교류의 초석을 다졌다.

 

도시-농촌 지역농협간 교류와 상호 공동투자로 우군을 만드는 이러한 도농상생공동사업이 경북농협(본부장 윤성훈)과 대구농협(본부장 손원영) 간에 활발히 추진되어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경제사업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도시와 농촌 농축협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업을 뜻하며, 사업모델은 ①공동운영투자형, ②단순지분투자형, ③조공법인설립형, ④조공법인가입형, ⑤유통채널제공형 등으로 구분된다. 농협중앙회는 2021년부터 공동사업 모델 확정과 업무체계를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경북농협은 올들어 4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협의중인 사업까지 포함하면 금년중 총 6건의 계약체결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추진되는 도내 경제사업 시설투자 등 총사업비는 205억 4천만원 규모이며, 이중 도시농협이 참여하여 공동 투자하는 금액은 32억원이다. 투자형태는 주로 지분투자 방식이며, 문경지역에서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형으로 1건 추진되었다.

 

 

< 2023년 경북농협 도농상생공동사업 추진 현황 >

농 협 명

사 업 명

비고(도시농협 공동투자)

남울진농협

저온 양곡창고 건립·운영

* 총사업비 1,800백만원

대구 월배농협(500백만원 투자)

* (6.1) 단순지분투자형 계약체결

문경시

조합공동사업법인

시군통합마케팅 조직 설립

* 총출자액 441백만원

점촌농협, 대구경북능금농협

(50백만원 투자) * (10.12) 개소식

(경주) 외동농협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 건립·운영

* 총사업비 4,000백만원

울산 농소농협(300백만원 투자)

* (9.4) 단순지분투자형 계약체결

(성주) 수륜농협

자재사업장 건립·운영

* 총사업비 2,000백만원

대구 반야월농협(1,000백만원 투자)

* (9.18) 단순지분투자형 계약체결

(안동)

동안동농협

가공공장(과일·채소) 가공공장 건립·운영

* 총사업비 7,000백만원

부산 00농협(300백만원 투자)

* (10월중) 단순지분투자형 계약체결 협의중

(영천)

신녕농협

마늘산지공판장 가공공장 건립·운영

* 총사업비 5,300백만원

경북 00축협(1,000백만원 투자)

* (12월중) 단순지분투자형 계약체결 협의중

(고령)

쌍림농협

마늘가공시설 사업장 건립·운영

* 총사업비 2,400백만원

* 투자유치 중

예천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건립·운영

* 총사업비 2,000백만원

* 투자유치 중

 

특히,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대구농협과 상호협력체계 구축은 도농상생공동사업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었다.

 

처음 추진한 사업은 지난 6월 1일 경북 남울진농협과 대구 월배농협이 체결한 저온양곡창고 건립운영을 위한 공동 투자인데, 이는 경북·대구 최초의 도농상생공동사업이다. 당시, 경북농협 양곡자재단에서는 지속적인 양곡 수매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보관창고 추가 확보를 계획하고 있는 남울진농협에서 시설투자에 따른 재원마련이 필요한 상황을 파악하고 대구농협과 협력하여 도시농협인 월배농협의 투자를 유치했다. 남울진농협에서 13억원, 월배농협이 5억원을 각각 분담하고 남울진농협에서 공동사업장을 소유 운영하며 수익과 비용은 지분율에 따라 배분한다.

 


노하우를 확보한 경북농협은 관내 공동사업 희망 농협별 투자설명자료를 제작하여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7월부터 8월말까지는 대구 등 대도시 지역본부와 연계하여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도시농협에 개별 방문하여 농촌농협의 경제사업을 소개하고 공동사업을 제안했다.

 

도시농협 입장에서도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협 본연의 역할에 동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의 각종 자금지원, 종합경영평가 등에 실적을 인정받게 되므로 적극적인 협조로 화답하였다. 또한, 공동사업 계약체결은 당사자 농협간 자매결연 행사로 이어져 구성원 간 우호 증진과 함께 도시농협 채널을 통한 농산물 판매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경북농협과 대구농협은 하반기에도 도내 공동사업 희망 농축협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도시농협 대상 투자설명과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시농협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에 도농상생 공동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기회 제공과 이해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수륜-반야월농협 계약체결식에서 윤성훈 경북농협 본부장과 손원영 대구농협 본부장은 “협동조합간 협력을 활성화하여 도농상생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산지농협의 현대화된 시설투자를 통해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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