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생태하천복원 우수사례 지자체 6곳 선정최우수상 오산시 궐동천, 우수상 2곳, 장려상 3곳 수상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생태하천 복원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2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6곳의 우수사례 지자체를 선정했다.
6곳의 우수사례 지자체 중에서 최우수상은 오산시 궐동천이 수상했다. 우수상 2곳은 고양시 대장천과 밀양시 단장천이, 장려상 3곳은 남해군 북변천, 순천시 평곡천, 청주시 용두천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오산시 궐동천은 도시화로 인해 수질오염, 하천 고유의 자연성 및 수생태가 훼손됐으나, 수질개선 시설을 설치하고 수변 식생을 조성하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을 높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산시는 훼손된 하수관로 정비, 도심지 비점오염원 유입 저감을 위한 시설 설치 등으로 수질을 개선했고 생태여울, 하중도 및 수변식생대를 조성해 생물서식공간도 확보했다.
특히, 복원사업 전에는 없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고유어종인 얼록동사리도 발견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고양시 대장천은 농촌 비점오염물질 유입으로 발생한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해 생물다양성을 개선했다.
고양시는 주변 농경지 및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 유입으로 수질오염이 심화되었던 대장천을 자연정화기능을 가진 생태하천과 생태습지로 복원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생물다양성의 경우 어류 6종에서 14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은 14종에서 29종으로 증가하여 생물다양성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같은 우수상인 밀양시 단장천은 수질·생태복원 및 주민참여 사업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밀양시도 대표 하천인 단장천의 보를 개량하고 여울 및 생태숲을 조성하는 등 수생태계 복원사업을 펼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얼룩새코미꾸리(Ⅰ급), 새호리기(Ⅱ급), 새매(Ⅱ급) 등이 출현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하천정화 활동, 치어 방류 등을 실시하고 이를 환경교육까지 연계해 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밖에 장려상을 수상한 남해군 북변천의 경우 남해읍을 관통하고 있는 우수관로에 의해 오염된 하천에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해 수질을 개선하고 악취를 저감했다.
같은 장려상인 순천시 평곡천은 치수 위주 직벽호안을 자연친화형 생태호안으로 정비하고 어도설치, 하중도 복원 등 수생태계가 어우러지는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장려상인 청주시 용두천은 낙차공 등 횡단구조물에 의해 훼손된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자연형 여울조성으로 하천환경을 개선해 수달, 원앙이 출현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증가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2019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준공 후 사후관리 3년차 이내 사업 등을 관리하는 지자체에서 참가했다.
수질개선·수생태복원 효과, 주민참여, 사후관리 우수성 등에 대해 각 유역(지방)환경청에서 1차 평가를 거친 후, 학계, 전문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지자체에 대해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하고,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집을 제작하여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최우수상은 상금 300만원, 우수상은 상금 200만원, 장려상은 상금 100만원을 수여 받는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들을 발굴했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우수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NH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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