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정윤재)는 공사장 용접 작업 중 화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용접불티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는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길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 현장에서 용접과 용단 작업은 필수적으로, 금속을 녹이는 작업이다 보니 고열의 불티가 발생하면 화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불티는 제일 작게는 0.2mm에서 최대 3mm의 크기로 비산하여 주변에 있는 우레탄 폼, 페인트와 같은 가연물을 만나게 된다면 시간이 꽤 지난 후에도 화재를 일으킬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작업자는 용접 작업 전, 인근에 있는 인화성·가연성·폭발성 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또한 공사장 안전관리자에게 작업 장소를 미리 공지하고, 응급상황을 대응 할 수 있는 화재감시자를 배치하여 불티의 비산과 작업자의 안전을 예의 주시하도록 해야 한다.
작업 시에는 소화기·마른모래를 비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실시하되, 용접 후에는 불씨가 되살아나는지 30분 이상 머물며 관찰해야 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공사장 우레탄폼 도포 작업 시엔 반드시 소방서 또는 119안전센터로 사전 신고하여 안전 조치 사항을 지도받기를 권고했다.
정윤재 경산소방서장은 “소방서의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공사장 관계자가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갖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NH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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