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아이 낳으면 세금 100% 면제해 주자”, “자녀 수에 따라 주거 면적 제한을 높여주자”,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 채용할 때 출산 경력 단절 여성을 우선 채용하자” 경상북도가 주관한 저출생 극복 대국민 공모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들이다.
지난 1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이 원하고 체감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했다.
지난 4.15일부터 3주간 진행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1,15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공모는 크게 ❶저출생 극복 아이디어와 ❷결혼 출산 관련 제도개선 분야로 나눠 진행되었다.
접수된 제안 중에는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한 경제적 지원 △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시스템 구축 △돌봄·교육·의료환경 개선 등에 대한 제안들이 가장 많아 실질적인 현장 니즈(Needs)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도는 참신성‧실현가능성‧효과성‧노력도를 기준으로 1차 실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60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하고,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문화상품권도 지급한다.
도 저출생과 전쟁본부는 이번 공모전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보고, 앞으로 정책의 집행 과정에서 수요자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저출생 위기는 국가 존립의 위기이자, 우리 공동체 소멸의 위기인 만큼, 온 국민이 함께 해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혔다. <저작권자 ⓒ NH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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