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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조합원 결의대회 개최!

-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전국 4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하여 진행 -
-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연대단체도 참석 -

반석현 | 기사입력 2022/06/28 [16:21]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조합원 결의대회 개최!

-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전국 4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하여 진행 -
-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연대단체도 참석 -
반석현 | 입력 : 2022/06/28 [16:21]

 

 

 

 

[NH저널=반석현 기자]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은 지난 23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반노동·단체협약 침해 농협규정 독소규정 개정! 지역 농·축협에 대한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개선! 2022년 전국협동조합노조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400여명의 협동조합노조 조합원들은 반노동 독소규정 개정, 불공정 거래 관행 종식, CPTPP 가입 반대 등을 요구하며 농협중앙회 본관 앞으로 모였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단체협약을 무력화하는 농협중앙회의 반노동행위에 맞서 제주에서 투쟁하고 있는 제주양돈축협지회 최로마 조합원이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조합원 결의대회> 개회를 선언했다.

 

대회에는 협동조합노조뿐 아니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연대단체도 참석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과 민주노총 한성규 부위원장, 전국사무금융연맹 이재진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독소규정이 폐지되고 비정규직 차별이 철폐되는 그날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연대사에 이어 용인농협지회 이향재 지회장과 오성권 제주본부장의 투쟁사가 이어졌다. 이향재 지회장은 조합에서 조합장이 자체 승진시킨 직원을 시·군인사업무협의회라는 유령단체의 승인이 없다는 이유로 농협중앙회가 전산등록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며 즉각 전산등록을 실시하라고 호소했다. 오성권 제주본부장은 채용준칙을 들먹이며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을 무력화시키는 농협중앙회의 반노동 행위를 규탄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특별히 조합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투쟁으로 만들고자 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당일 결의대회에 최대 인원을 조직해온 지회 두 곳과 최연소 조합원 두 명, 최고 연장자 조합원 한 명을 뽑아 시상하며 소감을 들어보기도 했고, 각 지회에서 만들어온 선전물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또한, 단체협약 이행을 방해하는 농협중앙회를 규탄하며 200일 가까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제추축협지회 조합원들이 직접 투쟁 발언을 하기도 했다.

 

 

끝으로 민경신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농업이 무너지고 나아가 민중의 삶을 파괴하는 CPTPP 가입에 대해 "일언반구 없이 연임에만 혈안되어 있는 이성희 회장에 분노하며 함께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자주적인 지역농축협 노동자들을 하청노동자 취급하며 굴종을 강요하는 농협중앙회에 맞서, 이성희 회장과 이사조합장을 끌어내자.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현장부터 조직해서 투쟁에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협동조합노조 조합원 결의대회는 ‘불공정 지배구조’, ‘불법적 채용준칙’, ‘허수아비 농협중앙회장’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진행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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